명성선거연구소_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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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현역의원 안찍겠따." 56.6%

명성선거연구소 26-02-27 11:37 10 0

17대 총선을 앞두고 유권자들의 절반 이상이 현역의원의 교체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물갈이 흐름이 점점 거세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.


이번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56.6%가 4월 총선에서 자신의 지역구 현역의원이 아닌 ‘다른 사람을 찍겠다’고 응답한 것으로 집계됐다. ‘현 의원을 다시 뽑겠다’는 응답자는 15.5%에 그쳤다. 잘 모르겠다는 대답은 28.4%였다.


정치권 물갈이 욕구는 여성(51%)보다 남성(62.4%)이, 중졸 이하(46.9%)보다 고졸(60.6%)과 대졸 이상(58.0%)이 특히 강했다.


연령별로는 60대 이상(44.2%)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‘다른 사람을 뽑겠다’는 견해가 절반을 넘었다.


50대(62.3%)와 30대(61.4%)의 물갈이 욕구가 가장 높았고, 40대는 58.5%였다.


20대는 54.9%로 평균 보다 낮았는데 다른 연령대 보다 상대적으로 정치에 무관심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.


지지 정당별로 보면 의석수가 적은, 진보 개혁 정당을 지지하는 응답자일수록 현역 의원 보다 새 인물의 등장을 바라고 있었다.


민주노동당(67.6%), 열린 우리당(66.7%), 민주당(61.1%), 자민련(61/0%), 한나라당(54.5%) 순으로 물갈이 욕구가 높게 나타난 것이다.


민주당과 한나라당이 각각 ‘텃밭’을 자처하는 광주·전남북(63.3%) 및 대구·경북(59.7%) 지역에서 ‘현역의원 대신 다른 사람을 뽑겠다’는 응답이 다른 지역보다 유독 높게 나온 것도 눈에 띈다.


부산·울산·경남 역시 58.2%로 평균을 상회했다.


이는 향후 두 당의 공천 과정에 적지 않은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.


지역구도 타파와 전국정당화를 기치로 내건 열린 우리당엔 이번 총선이 기회가 될 수도 있음을 시사해준다.


동시에 당의 깃발만 꽂으면 당선되던 선거에서 벗어나 인물중심의 선거가 펼쳐질 가능성을 예고하는 대목이어서 주목된다.


자영업자(64.2%)가 화이트칼라(62.7%), 블루칼라(57.4%), 주부(50.6%), 학생(55.1%), 무직·기타(54.9%) 등 여타 직업군을 제치고 ‘현역의원 불신도 1위’를 기록한 것은 무엇보다 경기침체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.


〈권재현기자 jaynews@kyunghyang.com〉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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